봉지라면 하나로 만드는 라면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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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평범한 봉지라면으로도 꽤 근사한 덮밥이 나와요. 라면 양념이 밥알에 배어들어서 색다른 맛이 나고, 남은 국물은 그대로 곁들임 국으로 먹으면 되니까 은근 실속 있는 한 끼예요.

봉지라면 하나로 만드는 라면덮밥

밥 1공기, 봉지라면 1봉(국물 있는 라면), 라면 조리법대로의 물, 참기름이나 들기름 1작은술. 계란 1알이랑 채썬 쪽파는 선택사항이에요.

라면 뜯기 전에 봉지째 주물러서 면을 적당히 부숴주세요. 너무 곱게 가루 내면 씹는 맛이 없으니까 봉지 만져보면서 적당한 크기인지 확인하시고요. 조리법대로 물 끓이고 부순 면이랑 스프, 후레이크 다 넣어서 2분 정도 끓이는데, 밥이랑 잘 어우러지게 평소보다 조금 더 부드럽게 익히시면 됩니다.

대접에 밥 담고 뜰채로 익은 면만 건져서 밥 위에 올리세요. 국물 최대한 털어내야 밥이 안 질어져요. 그다음 참기름 두르고 골고루 비비고, 남은 국물은 따로 담아서 곁들이면 완성입니다.

좀 더 고급스럽게 가고 싶으면 불향 고추기름 들어간 짬뽕라면류 추천해요. 국물 허전하면 계란 추가하되, 익은 거 확인하고 가볍게 저어야 국물이 안 지저분해집니다. 그리고 맨밥 대신 기름에 살짝 볶은 밥 쓰고 쪽파 듬뿍 올리면 완성도가 확 올라가요. 국물이 너무 짜게 느껴지면 뜨거운 물 살짝 부어서 농도 조절하시면 되고요.

건강 걱정되실 수 있는데, 매일 먹는 게 아니라 가끔 먹는 특식이면 크게 문제없다고 봐요. 매콤한 라면부터 구수한 라면까지 브랜드 바꿔가면서 자기만의 '인생 조합' 찾아보는 것도 은근 재밌습니다. 짜장라면 버전은 저도 아직 안 해봤는데, 궁금하신 분은 한번 시도해보시고 결과 공유해주시면 좋겠네요.

"가진 것을 깡그리 빼앗아 버렸을 때는, 그 사람을 더 이상 다스릴 수가 없다. 그는 자유민이기 때문.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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